국세청 관계자는 12일 기능별 조직개편에 따라 신고업무를 전담하는 신고센터를 다음달 전국 세무서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신고센터는 올 들어 서울 및 6대 광역시 소재 66개 세무서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돼오다 다음달 기능별 조직개편 시기에 맞춰 전국으로 확대된다.
신고센터는 세무서의 부과담당과가 처리하던 부가가치세 예정·확정신고, 종합소득세 신고 및 중간예납, 특별소비세 신고 등 모두 12종의 세무신고서 접수와 각종 신고사항을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 사업자별 신고내용을 신속· 정확하게 전산분석하는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세목별 담당과는 종래 지역담당별로 처리하던 많은 업무에서 벗어나 불성실신고 사업자의 정밀세무조사, 음성·탈루세원 개발, 각종 과세자료에 대한 과세요건 현지 확인 등 형평과세 업무에 보다 충실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센터가 국세행정의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납세자 중심의 서비스 세정을 가능하게 함은 물론 신고와 조사 기능의 분리로 세무공무원의 비리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자율신고 기반 확대를 위해 각종 세금신고시 우편신고를 적극 권장하고 본청내 실무팀을 구성, 오는 2000년 이후에는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전자신고 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상길기자SK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