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00년부터 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 등과 관련된 통합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16일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국가 기본 데이터를 통합 운영키로 하고 우선 주민등록, 부동산 및 자동차 보유 현황을 연계하는 국가기본 데이터정보센터를 갖추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께 사업자를 선정, 연말께 시스템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정보화지원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모두 459억원을 이에 투자하기로 했다.
국민생활 기본정보 데이터베이스가 만들어지면 행정기관마다 제각기 구축, 운영하는 정보가 하나로 통합돼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민원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주 정보화지원과장은 『주민정보 시스템이 완료될 경우 주민등록 관련 서류 발급에 필요한 경비를 줄이고, 주소변경 신고에 따른 주민 편의 증진, 주소 불명으로 인한 지방세 체납을 막아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류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