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쟁입찰에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분율 30%의 공동 최대주주로 프랑스 민간발전사인 GDF수에즈, 일본 소지쯔상사, 몽골 뉴콤그룹과 함께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운영경험, 기술력, 자금력 등에서 우위를 점해 입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총 450MW 규모로 건설될 석탄 열병합발전소는 2013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ㆍ운영ㆍ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몽골 최대 규모가 될 이 민자발전소는 동절기 8개월간(10월~5월)은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발전소(300MW), 베트남 석탄발전소(1,200MW),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200MW)와 석탄발전소(600MW)를 포함해 해외 진출 2년여 만에 총 5차례의 글로벌 수주에 성공했다.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번 몽골 진출은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아시아ㆍ미주ㆍ아프리카 등에 적극 진출해 포스코패밀리의 해외 에너지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정부는 에너지난과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과 함께 2단계로 같은 부지에 370MW급 열병합발전소 추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