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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는 1998년 외환위기 직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자체 브랜드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출시 1년 만에 밥솥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승승장구 하면서 현재 밥솥 시장 점유율 73%로 절대적인 위치에 올랐다.
쿠쿠홈시스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덕분이다. 매출액의 7%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미국, 러시아 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서는 밥솥 시장에 이어 건강한 물과 청결한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정수기 시장과 비데 시장에도 뛰어들어 '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내추럴워터 정수기'를 선보이며 처음 정수기 시장에 진출한 쿠쿠홈시스는 출시 1년 만에 10만대를 판매하는 등 정수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누적 판매량 40만대가 목표다.
또 방문판매전문점, 렌탈전문점 등의 다양한 오프라인 렌탈 조직 확장과 자사 렌탈 조직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내추럴매니저'를 1,500명 추가 확보해 총 2,500여명의 내추럴매니저를 운영할 계획이며 50개의 전국적인 렌탈 지국을 개설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2002년 첫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넓혀 나가며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인들이 관광 올 때 가장 많이 사가는 품목 중 하나가 쿠쿠 밥솥일 정도로 중국 소비자 사이에선 명품으로 자리잡았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일본 제품보다 고급제품으로 포지셔닝한 덕에 명품 밥솥으로 통하고 있다. 베트남 제품에 비해 3배 정도 비싼데도 쿠쿠 밥솥의 인기가 높아 프리미엄급 밥솥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