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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1강' 첼시… 맨시티에 0-3 완패

수비진 노쇠화에 개막후 1무1패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심상치 않다. 리그 2연패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개막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다.


첼시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전반 31분 세르히오 아궤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34분에는 빈센트 콤파니에게 코너킥 헤딩골을 허용했다. 5분 뒤에는 페르난지뉴에게 한 방을 더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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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에서 나온 실점이었다. 특히 35세 베테랑 수비수 존 테리를 하프타임 때 21세 커트 주마로 교체한 뒤 2골을 더 내줘 논란이 일었다. 테리의 경기 중 교체 아웃은 2013년 5월 이후 2년여 만. 주제 모리뉴 감독은 그러나 "전략적 결정"이었다며 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개막 후 불거진 첼시의 아킬레스건은 주전 수비수들의 노쇠화. 세대교체가 불가피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시즌을 그르칠지 모른다는 전망이 시즌 초 첼시를 감싸고 있다. 10년간 함께했던 삼성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마무리하고 올 시즌 요코하마 타이어와 손잡은 첼시는 공교롭게도 유니폼의 기업 로고를 교체하자마자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첼시의 대항마로 꼽히는 맨시티는 2경기 2승에 6골 무실점으로 완벽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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