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14 파리모터쇼 개막]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 "아우디 한국 판매, 내년 일본 넘어설 것"


"한국은 수입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내년에는 아우디의 한국 판매량이 일본을 뛰어넘을 겁니다."


요하네스 타머(사진)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베르사유'에서 열린 '2014 파리모터쇼' 전야제 행사인 '폭스바겐그룹 나이트'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수년 전만 해도 일본이 한국보다 1만대가량이나 판매량이 많았지만 올해는 거의 따라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 본사 경영진에게 한국 시장의 판매 현황과 전망을 보고하고 내년에는 그에 상응하는 물량을 배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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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머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아우디가 한국을 동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판단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전략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우디는 지난해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 각각 2만8,678대와 2만44대의 판매액을 올렸다.

타머 대표는 또 "내년에는 한국 판매량 목표를 적게는 3만대에서 많게는 3만5,000대까지 늘려 잡을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을 제치고 한국 수입차 시장 1위에 등극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9월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판매량은 1만9,158대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타머 대표는 이전까지 폭스바겐그룹에서 판매전략·프로젝트 총괄 업무를 수행했다. /파리=나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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