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재계] 노사정위 복귀 방침

재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김창성(金昌星)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1일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관훈클럽 하계세미나에서 「한국노사문제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경영계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이 원점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노사정위원회가 활성화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되면 언제든지 다시 복귀해 현안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4월 민주노총에 이은 재계의 탈퇴선언 이후 공전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의 기능회복과 대치상태에 있는 노사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재계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공기업 파업유도 발언 등으로 노사관계가 다시 악화됨에 따라 중단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金 회장은 이와함께 국가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위해 경영계는 영투명성 제고 인적자본 투자확대 공정한 임금제도 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 회장은 이어 노동계에 대해 『원칙과 합리성을 지닌 노동운동과 현실적인 경영참가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촉구하고 정부도 노동정책의 일관성 유지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풍토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金 회장은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천명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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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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