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미국 스테이플스의 오피스디포 인수 경쟁 제한 조사

유럽연합(EU)은 25일 미국 문구류 전문체인 스테이플스의 사무용품 기업 오피스디포 인수가 경쟁을 침해할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두 거대 문구회사의 합병은 가격 인상과 소비자 선택권 축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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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조사는 양사의 합병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U 경쟁당국은 스테이플스가 오피스디포를 인수할 경우 경쟁기업인 유럽 기반의 라이레코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문구류 및 사무용품 경쟁기업이 없는 스웨덴에서 양사 합병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EU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내년 2월 10일까지 이번 인수의 경쟁 침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스테이플스는 지난 2월 업계 라이벌인 오피스디포를 63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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