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조가 회사를 살린다] 고합노조 '1시간 일 더하기'

「회사를 위해 한시간 더 일하자」고합(회장 장치혁·張致赫) 노동조합이 회사살리기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확정으로 ㈜고합 1개사로 통합될 ㈜고합, 고합물산, 고려석유화학, 고려종합화학 4개사의 노사는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전 사업장에서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는 「1시간 일 더하기 운동」을 펼치키로 합의했다. 고합은 이를 위해 9일 의왕공장에서 「노사화합 전진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경영위기를 타개하고 제2의 도약을 창출하자고 다짐했다. 고합 노사는 이날 행사에서 한시간 일 더하기 운동과 함께 품질 안정화 및 판매경쟁력 강화, 생산증대를 위한 「베스트-Q 운동」, 경비절감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 이른 시일내에 경영정상화를 달성키로 결의했다. 고합 관계자는 『이번 노사 합의는 회사를 살리는데 노사 모두가 동참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노사가 함께 사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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