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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차세대 퀸 국산말 찾아라

18일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18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제9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국산2군ㆍ1,400m)는 올해 마지막 암말 한정 경주다. 우수한 씨암말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암말 한정 경주는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통틀어 연간 13개. 마필 관계자들 간의 경쟁이 다른 대상경주보다 치열한 게 특징이다.

'여의주'와 '엑스파일' '돌풍질주'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피더스'와 '짝꿍' 등이 도전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의주(4세)는 지난 9월 역시 암말 한정으로 열린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의 우승마다. 4월 2군으로 승군한 후 한동안 잠잠하다 단숨에 국산 암말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480㎏의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우승 당시 1,800m보다 짧아진 1,400m 레이스에서 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통산 18전 4승, 2위 3회(승률 22.2%, 복승률 38.9%).


엑스파일(3세)은 400㎏을 조금 넘는 작은 체구에도 결승 직선 주로에서의 추입력이 뛰어나다. 특히 1,400m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며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초반 200m는 선입마라 해도 무방할 만큼 스타트 능력도 뛰어나다. 10전 4승(승률 40.0%, 복승률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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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질주(3세)는 지난해 2세마 대상의 과천시장배에서 우승한 후 10차례 경주에서 침묵했지만 직전 1,9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살아나는 모습이다. 선ㆍ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로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15전 4승, 2위 3회(승률 26.7%, 복승률 46.7%).

스피더스(3세)는 과천시 소유 경주마로 데뷔 초 선행에서 점차 추입 쪽으로 질주 습성을 변경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주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에 진입해 체력 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11전 3승, 2위 2회(승률 27.3%, 복승률 45.5%).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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