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7,852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11.1% 줄었고, 영업이익은 30% 가량 낮았다”고 평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자체주택 수주액이 82.2% 감소했고 외주주택 수주액도 67.6% 줄었다”며 “또 토목(-75.4%), 건축(-72.2%) 등 전분야가 부진하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가 필요할 것으로 평가됐다. 허 연구원은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의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주택사업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자체사업의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KB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로 2만5,2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