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등소평 건강 매우 심각”/대만 대륙위 주임위원

【홍콩·대북 공동 AFP=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2)의 건강이 이번에는 『정말로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대만의 연합보가 장경육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대중국문제를 맡고있는 장 주임위원이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등의 건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정보를 입수했으며 당국이 등의 건강에 관한 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 대륙위원회가 등의 사망에 대비하고 있으나 중국측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어 더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국무원은 그러나 이날 등의 병세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등의 건강악화설을 부인했다. 북경의 다른 소식통들도 등의 사망이 임박했다거나 등의 병세악화로 고위관리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서둘러 북경으로 돌아오는 등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등의 건강악화설이 전해지면서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날 개장초부터 매도주문이 쇄도해 오전 10시30분께(현지시간) 1백포인트(1.3%) 가량 떨어지는 폭락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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