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136480)이 국내에서 도축·가공되는 삼계탕이 미국으로 수출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하림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보다 280원(4.63%) 오른 6,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전일보다 624.91% 늘어난 222만7,000여주를 기록했다. 기관이 112만여주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8만7,000여주, 외국인이 2만4,000여주를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농업부의 법률 개정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국산 가금류 가공품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계장 위생 불량 등으로 수출이 금지된 지 15년 만이다. 신영증권은 하림의 닭고기 과잉공급 상황이 해소되면서 올 2·4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3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