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상승 서울대 교수 연구 결과, "네이버 검색광고, 광고비 두 배 경제적 효과"

자연검색 포함… 결과 과장 시각도


네이버 검색광고 광고비의 100% 이상 효과 주장

하지만 검색광고 이외 자연검색 결과에 따른 가치창출도 포함돼 연구과장 지적도

네이버 검색 광고를 하면 광고비의 100% 이상 효과를 거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7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2015년 한국산업조직학회 학술대회에서 ‘검색광고를 통해 광고주가 얻는 경제적 잉여의 추산’이라는 논문을 발표하며 “네이버에 검색 광고비로 100원을 쓰면 203원~231원 경제적 가치가 나와 103원~131원 정도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연구팀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광고주를 가정해 결과를 도출하면서 2015년 2월과 6월 한 달씩 기간을 나눠 키워드 75만개를 조사했다. 광고주가 검색 노출 순위를 한 단계 낮추는 것과 광고 비용 변동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광고주들은 검색 광고 지출 한 단위당 2배 이상 가치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13년 네이버 검색 광고주들은 2조7,400억원 가량의 경제적 가치를 얻었다는 게 이 교수의 분석이다.

이 교수는 이날 “이용자 입장에서도 검색을 통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사회 전체 후생 증가와 관계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검색광고가 아닌 자연 검색 결과를 클릭해 해당 업체가 얻는 경제적 잉여는 분석하지 않았다”고 밝혀 2배 이상 가치 창출에는 광고 이외 요소도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 포털 사이트에선 광고 클릭보다 자연

검색 클릭 수가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박호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