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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 25일 개장

국내 최대 서킷·2만 관중석 갖춰<br>호텔 객실에서도 경기 관람 가능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이 이달 말 문을 연다.

태영건설은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 건설 중인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조감도)'의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 경기도 용인과 전남 영암 등지에 자동차 경주장이 있지만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까지 갖춘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는 인제 스피디움이 처음이다.


사업자가 자금조달에서 설계 및 건설 준공해 일정 기간 운영한 후 정부에게 무상 양도하는 'BOT(Built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총 1,863억원이 투입된 인제 스피디움에는 태영건설과 포스코ICT, ㈜KRF 등이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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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 경주장은 상설 자동차경기장으로는 국내 최대 길이인 3.98㎞의 서킷과 2만석 규모의 관중석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서킷 디자이너 알란 윌슨이 코스를 설계했다. 테마파크에는 카트 경기장과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을 통해 경주 차량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체험관이 들어선다. 134실 규모의 호텔에서는 객실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콘도는 118실 규모다.

인제 스피디움은 개장 전에 이미 F2급 포뮬러 레이스인 '슈퍼 포뮬러'와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24시'의 아시아판인 '아시안 르망시리즈' 등 10여개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 다양한 레이싱 콘텐츠를 확보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44ㆍ46번 국도 확ㆍ포장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인제IC가 2015년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2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며 "자동차 관련 최첨단 시설을 집약시킨 복합 레저단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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