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U사와 공동개발 연 6,500만불 수출 기대종합정보통신기기 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영구보존용 기록매체인 4배속 CDR(Compact DiscRecordable)를 개발, 최근 양산에 착수했다.
28일 태일정밀은 일본의 U사와 공동으로 4배속 CDR(모델명 TMR 74)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25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춘천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태일정밀은 이 제품개발에 42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연구개발을 진행시켜왔었다.
개발에 성공한 4배속 CDR는 기억용량이 6백50MB(메가바이트)에 달하며 기록시간은 74분이다.
태일정밀은 월 20만장씩 생산하다 올해안으로 설비를 증설, 내년상반기에는 월 1백만장, 내년 하반기에는 월 2백만장으로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4배속 CDR양산에 따라 수입대체효과와 연간 6천5백만달러이상의 수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태일정밀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 태일정밀은 초기생산되는 제품 전량을 미국, 일본, 유럽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CDR는 1회만 기록이 가능하고 데이터의 삭제가 불가능한 영구 보존용 기록매체로 선진국에서 기업체및 관공서의 공문서보존용, 방송용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