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금사 「경영권 포기각서 완화」 수용/정부 월말께 한은특융

경영권 포기각서의 내용완화를 조건으로 한 종금사들의 조건부 한은특융 요구에 대해 금융당국이 수용할 뜻을 보여 이달중으로 종금사에 대한 한은특융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21일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19일 한은특융대상인 19개 종금사 대표들이 내세운 조건부 한은특융 수용방침과 관련, 『한은과 협의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종금사들의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 자체가 의미있는 것이지 굳이 각서의 자구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해 종금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한은특융지원의 취지가 종금사들의 경영정상화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있다는 점에서는 건전경영 달성을 경영권포기각서의 유효기간으로 봐야 하지만 경영정상화 시한이 2001년까지임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말하며 『경영권 포기각서의 제출은 특융을 지원받기 위한 것이므로 특융상환시점에서 그 유효기간이 소멸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상석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