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대표 구본준) 노조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에 따른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임금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고 단체협약을 회사에 위임했다.LG반도체 노사는 23일 장재화 인재개발 담당상무와 강영철 노조위원장, 엄일석 한마음협의회 대표 등 경영진과 노조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 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임금삭감 및 동결등 방침을 정해 통고했으나 LG의 이번 노사협의는 상호간의 합의를 통해 자발적으로 고통을 분담하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