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WTO] 사무총장 선임 7월로 연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은 18일 신임 사무총장 선임을 7월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레나토 루지에로 전임 총장이 지난 4월말 퇴임한 이후 비어있는 WTO 수장직은 최소한 2주간 더 공석으로 남게 됐다. 신임 사무총장을 놓고 뉴질랜드의 마이크 무어와 태국의 파닛차팍 수파차이 두 후보가 경합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결정적인 우위를 보이지 못해 선출에 진통을 겪어왔다. 무어는 미국과 대다수 유럽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수파차이는 아시아 국가들과 영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한 통상 관리는 신임 사무총장이 즉각 또는 신속히 결정되지 않으면 새로운 국제통상협상을 개시할 예정인 오는 11월 시애틀 WTO 각료회의에 치명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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