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17개 전 사업장에 도입

한국에너지공단과 LG화학이 1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는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기업 및 사업장에 대한 에너지절감 성과를 측정하고 우수사업장을 발굴 및 전파하기 위한 제도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해 한국3M 나주공장 등에 성과평가 기법을 성공적으로 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LG화학의 국내 17개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4년에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을 전사 차원에서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LG화학 각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기반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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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아직은 새로운 개념, 통계적 접근법 등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를 기업 스스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LG화학처럼 에너지효율 향상에 적극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여 지원을 통한 보급을 활성화하는 중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 도입은 그 동안 LG화학이 펼쳐온 에너지 절감 노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경영시스템 성과평가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0월 7일(수)과 13일(화) 두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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