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용 밸브 및 초정밀 피팅(이음쇠) 전문 제조업체인 하이록코리아가 올해 사상최대 수주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하이록코리아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8%(1,200원) 오른 1만7,0250원에 장을 마쳐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하이록코리아의 상승은 전방산업의 호황 속에 사상 최대의 수주가 예상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산유국의 석유·가스 처리시설을 비롯해 발전소나 오일 메이저들의 드립십(선박형태의 원유 시추설비), 원유저장설비(FPSO) 등 플랜트 발주가 지속되면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국내 설계ㆍ조달ㆍ시공(EPC)업체들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피팅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발전플랜트와 석유화학 플랜트 등 수익성 좋은 전방산업이 확대되면서 중형밸브와 모듈화 제품 등의 아이템 판매비중도 커져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신규수주는 사상 최대인 연간 1,700억원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록코리아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60억원, 8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