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함께 더 높이] 한국GM '부품업체 해외진출·R&D 적극 도와'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에 국내 17곳 선정<br>309개 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약 맺기도

마이크 아카몬(왼쪽 네번째) 한국GM 사장과 최범영(왼쪽 세번째) 협신회 회장이 지난 5월 부평공장에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지난 2002년 출범 이후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 생산ㆍ판매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03년 수출과 내수 포함해 58만대(CKD포함) 수준이던 판매량은 작년 184만대까지 늘어 견실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공적인 한국GM 사업 성과의 밑바탕에는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함께 노력한 국내 협력업체들이 있다. 한국GM은 국내 협력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체력을 만들고, 더불어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협력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으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GM은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GM그룹 내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올해 발표된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에는 GM과 거래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82개사가 선발됐다. 이중 국내업체가 17곳이 포함됨으로써 전체 우수 협력업체중 20% 이상을 차지했다. 협력업체들의 부품 해외수출 규모도 한국GM의 지원을 입증한다. 국내 부품업체들은 한국GM에 5조9,000억원의 부품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한국GM과 GM이 구매한 부품 총액은 7조원 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부품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국GM은 올 7월 중국 선양시와 함께 부품업체를 선양시로 초청, 상하이GM 선양 노섬(Norsom) 공장을 방문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코트라 등과 연계해 중국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태국, 브라질 등 GM 생산시설이 위치한 신흥시장에 한국 부품업체들을 초청, 부품전시회와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한국GM은 또 지난 5월 동반성장 협약식을 통해 1차 협력업체인 309개 협력업체들과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한국GM은 동반성장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전담 부서와 내부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협력업체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금형비 일시불 지급 등 약 1,013억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국GM은 원자재의 가격연동제를 하기로 했으며, 원자재를 구입해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사급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협력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협력업체 제안을 통한 워크숍을 개최, 성과 공유도 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한 100% 현금 결제 유지도 동반성장 협약 내용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업체 직능별 인력 양성 교육 실시, 협력업체 안전ㆍ보건 교육 및 지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 안전교실 및 미래자동차 그림 그리기 대회'를 지난 6월과 8월에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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