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5년까지 공항개발에 2조원을 투입한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5년간의 공항개발 정책방향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해 5일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항공 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대 4인승 레저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경비행장 건설이 추진된다. 시범사업 지역으로는 경기 안산과 경남 고성이 선정됐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활주로 800m 규모의 경비행장이 들어서게 된다.
수상비행장 건설도 추진돼 4대강 10곳의 후보지 중 1곳이 시범 개발된다.
전체 사업비용의 90%는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으로 책정됐으며 인천공항 여객 및 화물터미널 확장과 탑승동 3단계 확장사업은 예정대로 2017년까지 마무리된다.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동남권신공항은 입지평가에 따라 3월까지 입지를 선정한다.
아울러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이 흑산도 경비행장 건설 사업과 함께 재추진돼 종전 계획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공항은 2014년까지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을 건설할지, 기존 공항을 확장할지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