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와 자생한방병원은 공동 개발한 골관절염질환 천연물 신약 ‘신바로 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4번째 천연물 신약으로 최종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이 환자들에게 쓰던 추나약물에서 추출한 신물질 ‘신바로메틴’이 골관절질환 치료와 신경재생에 효과가 있는 성분임을 확인하고 녹십자에 기술을 이전해 개발된 치료제다.
녹십자는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삼성의료원 등 8개 병원에서 200여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조약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신약(COX-2 억제제)과 비교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관절의 뻣뻣함,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자생한방병원도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신바로 캡슐의 출시는 기존 케미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해 장기 복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한약을 이용한 질환 치료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