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초절전형으로 85시간 연속재생능력과 고음질 재생특성을 갖춘 「제3세대 헤드폰 카세트 데크 메커니즘(모델명 GD800」을 개발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이 데크는 지난 95년부터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구동모터와 구동부를 직접 연결한 「다이렉트 기어 드라이브 모터」방식을 채용해 소비전류를 39밀리암페어로 낮췄다고 LG측은 설명했다. 또 테이프 진행속도 변동폭을 나타내는 와우플루터특성도 0.12%로 테이프늘어짐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LG는 또 이 데크가 테이프 구동부품을 최소화한 「최소 풀리 최적화 방식」과 부하불균형을 조절해 소비전력증가를 방지하는 「베어링 양단지지 방식」등 신기술을 적용했으며 관련기술 50여건을 특허출원중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3세대 데크는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등 두회사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로 이번 개발은 연간 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며 『이번 개발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총 4개 모델에 이르는 「풀 라인업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박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