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원인더스트리 올 순익 350% 급증

◎디지털 SVR 수출 호조… 20억 예상신원인더스트리(대표 백갑종)는 고부가가치제품인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SVR)의 수출호조와 오폐수처리시설에서의 신규매출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3백50%이상 늘어난 20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회사관계자는 『이달초 프랑스 알스톰사와 디지털 SVR 20만대(총 5천만달러규모) 수출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9월부터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 SVR의 수출가격은 대당 2백50달러에 달해 기존의 아날로그 SVR의 대당 1백달러보다 3배정도 비싸고 국내 판매가격도 4배가량 높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원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디지털 SVR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주력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또 『지난 94년말부터 총 8억원을 투자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오폐수 정화처리시설을 오는 10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이 시설 판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유입(2백80억원)으로 차입금 일부를 갚는 등 금융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5%가량 증가한 5백4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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