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캘러웨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년 첫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16위를 달렸다.
배상문은 5일(한국시간)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 상금 570만달러·우승 상금 114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로 우디 오스틴·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같이 공동 16위. 첫날 10위에서 6계단 떨어지면서 단독선두(13언더파) 잭 존슨(미국)과의 거리가 9타로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우승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 30명만 출전해 배상문이 유일한 한국인으로 뛰고 있다. 더스틴 존슨과 매트 쿠차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1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애덤 스콧(호주)은 6언더파 1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