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영향으로 14일 경기도내 80개 학교가 급식차질을 집은 데 이어 15일 충북ㆍ전북에서도 급식차질이 예상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파업으로 이날 하루동안 급식차질을 빚은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47곳에 중학교 19곳, 고교 14곳 등 80곳에 달했다. 전교생이 930여명인 수원 상률초등학교는 조리종사자 9명 전원이 파업에 참가해 점심을 빵과 떡, 음료와 요구르트 등으로 대체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파업에 초ㆍ중ㆍ고교 등 138개교에서 조리실무사ㆍ행정실무사ㆍ조리사ㆍ영양사 등 750명의 비정규직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15일에는 충북ㆍ전북지역에서도 파업을 진행하기로 해 급식차질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비정규직 노조원들은 이날 호봉제 도입, 고용안정,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경기도에서 파업한 후, 15일에는 충북, 전북에서 경고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