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9,500억,내수점유율도 1%P 늘어전반적인 불경기속에서도 쌍룡자동차(대표 손명원)가 유례없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7일 쌍용은 『9월말 현재 9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5천8백억원)에 비해 61%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자동차판매는 내수 3만9천9백52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실적(3만7천7백48대)를 넘어섰고 수출도 1만5천1백84대로 지난해 보다 6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7천2백6대를 판매, 회사가 설립된 이래 가장 많은 실적을 거두었고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쌍용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판매호조로 이 기간중 국내시장 점유율은 3.4%로 지난해(2.4%)보다 1% 포인트가 늘어나 90년대 들어 최대점유율을 기록했다. 쌍용의 점유율은 지난 91년 2.0%에서 93년에는 1.2% 까지 줄었고 94·95년에는 2.4%를 기록했다. 이처럼 매출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 쌍용은 ▲코란도, 가솔린무쏘 등 신차 소형상용차인 이스타나 판매 호조 ▲유럽중심의 수출증가 ▲노사관계의 안정에 따른 생산증가 등을 주 요인으로 밝히고 있다.<박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