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공군 “T-103, 연료 분배장치 결함으로 추락”


지난달 충북 청원군 남일면에서 ‘T-130’ 훈련기가 추락한 사고는 연료 분배장치 결함으로 인한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 불균형으로 발생했다고 공군이 8일 밝혔다. 공군은 사고 직후 13명의 분야별 전문요원으로 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추락 현장과 목격자 진술, 관제녹음, 항공기 잔해 및 정비기록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그같이 원인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T-103 훈련기의 엔진계통 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완료했으며 점검 결과 다른 훈련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11일부터 단계적으로 비행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사고기는 11회의 이착륙 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고 마지막 12회째 최종 착륙을 위한 진입 강하 선회 단계에서 엔진이 정지되어 불시착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순직했다. T-130(사진)은 공군 조종사들이 비행 입문과정에서 탑승하는 훈련기로, 2004년 ‘불곰사업(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을 무기로 받은 사업)’에 따라 2006년까지 23대가 도입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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