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북미 10대 최고 엔진’ 선정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005380)는 11일(현지시각)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 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이하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워즈오토가 지난 1995년부터 선정해온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릴 정도로 엔진에 관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한 축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10대 엔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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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오토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해 ‘무공해,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세 박자를 모두 갖춰 세계 친환경차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수소연료전지차 차량 성능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소형화에 집중해왔으며, 그 결과 연료전지와 구동모터, 인버터 등 주요 핵심 부품을 기존 가솔린 엔진 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투싼은 이번에 수상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24㎾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의 수소저장 탱크 등을 탑재해 최대 시속 160㎞의 속도를 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에 이른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과 2012년 선정된 감마 엔진에 더해 총 3종의 엔진으로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올해 10대 엔진에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외에도 BMW i3 전기차에 탑재된 127㎾ 전기모터와 포드 1.0 터보 가솔린 엔진, 폭스바겐 1.8 터보 가솔린 엔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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