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파에 대규모 축산단지

◎3,800만불투입 이르면 내년상반기 착공/1,100만평 부지에 양돈·사료·육가공 공장 건립(주)대우(대표 강병호)가 폴란드에 양돈·사료·육가공공장이 결합된 대규모 축산단지를 조성한다. 대우는 1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3백㎞떨어진 발틱해 인근 엘브라그주에 여의도의 4.3배 규모인 총 1천1백만평의 부지를 확보, 대규모 양돈단지와 현대적 가공처리공장을 결합한 폴란드 최대 복합축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우가 총 3천8백만달러를 단독투자하는 이 축산단지의 자본금은 1천2백만달러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단지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3년부터 비육돈 22만5천두를 생산, 가공하여 폴란드 및 유럽등지로 공급, 연간 3천4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축산단지 운영에 필요한 연간 20만톤규모의 배합사료공장과 연 30만두 처리규모의 육가공공장을 내년중에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축산단지 조성은 한국기업이 폴란드 축산업 현대화에 기여한다는 점뿐만 아니라 해외식량자원기지를 구축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대우는 2000년대 식량안보차원에서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대규모 쌀 플랜테이션을 위한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식량자원개발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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