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들이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078340)는 전날보다 13.86%(2만3,700원) 급등한 19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빌(063080) 역시 13.26% 올랐으며 웹젠(069080)(14.98%), 위메이드(6.59%) 등 다른 게임주들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게임주의 강세는 중국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중국시장에 정식 출시된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가 중국 안드로이드마켓 360에서 다운로드 수가 4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흥행몰이를 하면서 컴투스와 모회사 게임빌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모바일 버전이 22일부터 7일간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2·4분기 중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힘입어 신규 로열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