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세계와 이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6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시간외 주식대량매매(블록딜)을 추진한 결과, 전일 종가인 11만6,500원에 비해 6.27% 할인된 10만9,200원으로 정해졌다. 당초 신세계그룹이 제시했던 매각가 10만8,500원에서 11만2500원의 하단 수준이다. 이에 따라 총 매각규모는 6,552억원이 됐다.
해외 국부펀드를 비롯한 해외투자자들이 74%, 국내 투자자들이 26%를 참여해 해외 쪽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삼성생명 지분 블록딜 물량 수요가 높았다”며 “규모가 큰 국내외 투자자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매각된 주식 수는 각각 신세계 300만주(1.5%), 이마트가 300만주(1.5%)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