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48포인트(0.57%) 하락한 1,989.5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8.46포인트(1.46%) 하락한 569.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지표 부진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해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인이 6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90억원)과 기관(-421억원)이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2.47%), 전기가스업(-2.42%), 기계(-1.95%), 비금속광물(-1.9%), 운수창고(-1.78%) 등이 떨어졌지만 운송장비(0.43%)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39%), 현대모비스(-1.05%), SK하이닉스(-0.93%), 한국전력(-2.05%) 등이 하락했지만 현대차(0.94%), 포스코(0.16%), 기아차(0.67%), 삼성생명(0.47%), LG화학(0.55%) 등이 상승했다.
STX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STX엔진, STX중공업, STX조선해양 등이 13% 이상 하락하는 등 STX그룹주가 그룹해체 위기로 인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