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유로 이달초 외교부 1차관에서 물러났 때도 스위스 제네바 등 통상과 관련된 주요 지역의 공관장으로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외무고시 11회로 1978년 입부해 통상 3과장, 통상법률지원팀장, 다자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 등 통상 분야의 요직을 대부분을 거쳤다.
재외공관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제네바대표, 벨기에·유럽연합 대사관 등 통상 분야가 주요 이슈인 지역에 주로 근무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G20 대사로 정상회담 의제 조율, 참가국과의 협력도모 등의 역할을 맡았으며 여기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차관에 발탁됐다.
통상 업무를 담당하다가 1차관으로 정무 파트를 맡게 돼 일각에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대체로 업무 파악 및 조율을 잘했다는 평이다.
다만 장관이 해외출장을 간 시기인 지난해 7월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처리 파문이 터져 관리책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병세 현 외교부 장관과는 입부 초기 북미국에서 같이 근무했으며 제네바 공관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어 실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로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한미 전략대화가 개최됐을 때 미국 대표단보다 영어가 더 좋다는 말도 있었다.
젠틀한 외모로 '걸어 다니는 바른생활'이란 별명도 있다. 부인 이선화씨와 2남.
▲ 서울(57) ▲ 경기고 ▲ 서울대 외교학과 ▲ 외교부 통상3과장 ▲ OECD대표부·제네바대표부 참사관 ▲ 통상법률지원팀장 ▲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 외교부 다자통상국장 ▲ 통상교섭조정관 겸 G20 대사 ▲ 벨기에·유럽연합 대사 ▲ 외교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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