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특위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한노총과 간담회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노동특위 위원장도 이날 “개혁은 변화에 적응해 가는 하나의 방법인데 여태 노동시장은 변화하지 못했다”며 “경제주체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며 미래를 향해 새로운 질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이번 노동개혁의 과제이자 목표”라고 강조하며 노사정의 ‘대승적 합의’를 촉구했다.
현재 노동계와 경영계는 △임금피크제 도입 의무화를 위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완화 △일반해고 요건 명확화 등의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이 4개월 여 만에 노사정위 대화체에 복귀했음에도 대타협이 여전히 쉽지 않은 셈이다.
이런 가운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인 10일까지 노동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뤄달라”고 주문하면서 시간은 점점 촉박해지는 상황이다.
특위 관계자는 “한노총과의 간담회 이후 막판 대타협을 위해 긴급 당정협의를 갖고 노정 사이를 중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