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시외·고속버스 요금 3월 인상

각각 평균 5.8% 4.3%

다음달부터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이 각각 인상된다. 택시비에 이어 시외버스 요금까지 오르면서 각 지자체가 결정하는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의 운임을 각각 평균 5.8%, 4.3% 인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운임의 경우 서울~부산(우등 기준)이 3만3,700원으로 900원 오르고 ▦서울~대구 2만5,000원 ▦서울~대전 1만3,900원 ▦서울~광주 2만5,800원 ▦서울~목포 3만200원으로 각각 500~1,000원씩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일반ㆍ직행형 시외버스는 서울~여수 운임이 2만4,400원에서 2만5,700원으로 1,300원 뛰었고 동서울~춘천 요금은 6,300원에서 6,700원으로 400원 올랐다. 이번 요금 인상은 오는 3월2일부터 적용되며 운임 인상 전 예매해둔 승차권에는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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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운임 인상에 대해 시외버스 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반영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외ㆍ고속버스 운임요율이 지난 2년6개월 동안 동결되면서 요금이 운송원가의 92%선까지 떨어져 적자 부담이 컸다는 것이다.

당초 버스업계는 시외버스 20.41%, 고속버스 6.59%의 인상안을 요구했으나 서민 생계를 고려해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상승폭을 조절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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