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광훼미리마트 공진석 상품부장(유통가 사람들)

◎패스트푸드 맛·서비스향상 온힘/버스·지하철카드 충전기도 설치『패스트푸드 상품과 서비스 상품, 두가지 상품의 강화를 통해 다른 유통업태와의 차별화에 주안을 두고 있습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보광 훼미리마트의 공진석 상품부장은 편의점 상품의 개발원칙을 이렇게 설명한다. 공부장은 이같은 원칙에 근거해 최근 새로운 상품을 내놓았다. 빠르면 7월부터 버스카드 및 지하철카드 충전기를 점포에 설치, 훼미리마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서비스를 도모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편의점업계에 공연 티켓 발권 서비스,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등 서비스 상품 개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버스카드 및 지하철 카드 충전기를 도입해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10∼11월께는 전기, 전화, 휴대폰, 호출기등의 이용료를 수납하는 서비스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락과 같은 패스트푸드 상품도 공부장이 가장 신경쓰는 품목 가운데 하나. 『패스트푸드는 만든후 적정온도를 유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 착안해 6월부터 패스트푸드 배송차량에 온도 센서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개발, 상품의 적정온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점포 도착시간을 엄수했는지 등을 정확히 체크할수 있도록 했다』고 공부장은 설명한다. 훼미리마트는 올들어 「손맛김밥」등 패스트푸드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앞으로 컵라면과 같은 즉석가공식과 패스트푸드의 매출 비중을 현 20%에서 연내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4백여점포를 운영중인 훼미리마트는 올해 5백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점포수가 일정 규모에 이르면 신상품을 개발할수 있는 여력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는데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는 공부장은 서비스상품과 패스트푸드를 양대축으로 하면서 앞으로 정보화 시대에 맞는 컴퓨터게임 팩, 소프트웨어등의 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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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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