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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해상도 TV 가격 전쟁] 비싸서 망설였던 OLED 가격 착해졌네

삼성 55인치 곡면 990만원 구매고객에 갤럭시탭 8.0 덤<br>LG도 최대 300만원 인하 실시 캐시백으로 100만원 추가 할인



지난 9월6일부터 11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3'. 세계 가전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올해 IFA에서도 역시 화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였다. OLED TV는 차세대 TV를 대표하는 TV로 반응속도가 기존 TV에 비해 1,000배 이상 빨라 뛰어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전력 효율도 좋아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런 가격 탓에 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OLED TV를 출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와 다양한 사은품 등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유혹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삼성은 지난 8월11일 OLED TV의 가격을 99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 6월말 결점이 발견되면 제품을 교환해주는 '무결점 TV'를 선언하며 55인치 곡면 OLED TV를 1,500만원에 내놓은 지 2달이 채 안 돼 가격을 34%나 떨어뜨린 것이다. 게다가 55인치 곡면 OLED TV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삼성 갤럭시 탭 8.0과 2015년형 에볼루션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지난 8월 26일 평면 OLED TV와 곡면 OLED TV의 가격을 각각 1,100만원과 1,500만원에서 990만원과 1,190만원으로 인하했다. 곡면 OLED TV만 놓고 보면 삼성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이지만 LG전자는 두 제품에 대해 캐시백 증정을 통해 각각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의 곡면 OLED TV 제품은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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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도 들인 비용만큼의 성과를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TV다. 게다가 국내 업체들이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며 내놓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TV인만큼 조금은 무리하더라도 OLED TV구매를 통해 최첨단 TV기술을 접하고 올 명절 만날 친지들에게도 멋진 TV를 뽐내보면 어떨까.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회사 모두 OLED TV의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한껏 떨어뜨린 지금이야말로 얼리 어댑터로써의 진면목을 보여줄 적기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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