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등 유가증권 투자·해외법인 설립 잇달아전환종금사들이 올해 대거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유가증권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국제영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종금과 동양종금, 중앙종금, 신한종금 등 4개 선발전환 종금사들은 빠르면 상반기중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앙종금은 올 상반기중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홍콩 법인을 단독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중앙종금은 전환 종금사들 가운데 해외영업 규모와 이익이 가장 큰 회사로 지난해말 현재 해외 유가증권 투자와 대출을 포함해 약 4억달러 규모의 역외금융 실적을올렸으며 올해는 해외영업 부문을 더 확충할 방침이다.
대한종금도 올 상반기중 홍콩에 자회사를 둔 중국회사 등 3사 합작으로 자본금 1천만달러 규모의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5백만달러를 출자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한종금은 또 지난해말 현재 2억달러 수준인 해외유가증권 투자규모를 올해는 4억원 가량으로 늘릴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중남미와 동구권 지역의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동양종금 역시 상반기중 자본금 5백만달러 규모의 단독지분으로 홍콩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이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