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MWC 2014] 5,000만대 판매·5% 점유… 휴대폰 명가 부활할 것

■ LG전자

혁신적 UX 전면 내세워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올해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스마트폰 판매량 5,000만대, 시장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하겠습니다."

LG전자가 휴대폰 명가로서의 부활을 선언했다. 박종석(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적 사용자경험(UX)이 장착된 프리미엄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보급형 제품의 라인업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정한 글로벌 3위로서의 위상을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명가로 다시 올라서기 위한 기반인 '5(판매량 5,000만대)·5(시장점유율 5%)·3(글로벌 3위 수성) 목표'를 반드시 일궈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글로벌 시장의 강자다운 진면목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명가 부활의 최우선 전략은 노크코드를 비롯한 차별화한 UX를 전면에 앞세우는 것이다. UX를 최고급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스마트폰 전 모델에 적용하고 MWC 전시 기간에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박 사장은 "최고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노크코드라는 UX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스마트폰 개인정보는 최고급 제품 사용자와 보급형 제품 사용자 모두에게 중요하다는 철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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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이 같은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면 지난해보다 높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삼아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을 4,760만대 판매해 시장점유율 4.8%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판매량 목표는 최소한 5,000만대 이상, 점유율 5% 이상이 되는 셈이다.

박 사장은 LG 전자가 글로벌 3위 제조사로 부활하기 위한 선결 조건도 제시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판도를 움직일 수 있는 강한 브랜드 구축을 꼽았다. 박 사장은 "단기간의 수익성 측면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모바일 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다 강한 브랜드가 필요하다"며 "마케팅 투자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사장은 한층 강해진 스마트폰 라인업을 포진시켜 시장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최상위 기종인 'G시리즈'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LG브랜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이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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