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발표문

◇대북정책= 3국 정상은 한·미·일이 공동으로 수립한 포괄적이고 통합된 대북정책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는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또 페리조정관이 99년 5월 방북시 논의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올 것을 희망했다.3국 정상은 북한이 한·미·일 3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한반도와 역내의 긴장을 완화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경우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3국 정상은 94년 제네바합의가 대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미·일 공동노력의 필수적인 요소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에도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동티모르 사태= 3국 정상은 동티모르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력사태와 이로 인한 인도적 재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3국 정상은 법질서 회복의 일차적 책임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동티모르 주민의 자유의사가 충분히 존중되도록 인니정부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3국 정상은 이를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니 전체의 안정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데 공감했다. ◇경제분야= 3국 정상은 다양한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회복 모멘텀 유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시아 경제의 지속적 회복을 위해서는 역내 지도자들이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 거시경제 및 구조개혁을 계속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 정상은 99년 11월 시애틀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APEC 회원국들의 협력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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