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조 경영권 참여 필요/김대중 후보 TV토론”

◎“투명성 위해… 인사개입은 곤란”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8일 노조의 경영권 참여와 관련, 『노조의 인사권 개입은 문제가 있으나 기업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서는 노조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그러나 『무한경쟁의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서 살아남기 위해 노조는 생산성 향상의 범위내에서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KBS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리해고제 도입시기와 관련, 『너무 성급하게 하면 도리어 노동수급에 혼란을 야기,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현행 2년 유예기간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 해고를 가급적 삼가는 등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선행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 투자비 규모와 관련, 『GNP의 6% 정도로 늘려 과밀학급 해소와 교사처우 개선 등에 쓰도록하고 이같은 재원확보는 정부사업비 10% 절감과 통합의료보험 시행에 따른 여유자금 등을 통해 상당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고 봤다.<황인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