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액이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섰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가용외환보유액은 500억9,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말보다 1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가용외환보유액에 한은의 국내은행 해외점포 예치금 등을 더한 외환보유액은 536억달러로 작년말보다 15억6,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올들어 가용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시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았던 외화예탁금을 적극 상환했기 때문이다.
가용외환보유액은 98년 1월말 123억6,000만달러에서 3월말 241억5,000만달러, 6월말370억4,000만달러, 9월말 433억7,000만달러, 12월말 485억1,000만달러로 증가해왔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