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 인수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하면서 11.0~11.1%(2014~2015년)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업계 최상위권이며 평균치(7%내외)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경남 지역의 가격 경쟁 완화)는 예상할 수 있으나 벨류에이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및 차입으로 인한 기회비용은 연 3.5%로 추정치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필요한 인수 대금 1조2,000억원은 자회사(부산은행)로부터의 배당 2,400억원, 유상증자 3,500억원, 차입 6200억원으로 구성하는 것이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본 규제를 맞추는 최적의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경남은행 인수로 BS금융지주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