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하이록코리아 4분기 사상최고 실적 기대

석유화학·플랜트 업황 개선<br>"매출 417억·영업익은 92억"


피팅ㆍ밸브 생산업체인 하이록코리아가 석유화학과 플랜트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4ㆍ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하이록코리아는 10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679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신규수주액은 1,821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급증할 전망이다. 내년과 2013년 수주액도 각각 2,140억원과, 2,42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수주증가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 등 큰 폭의 외형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억원, 92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같은 성장세는 2012년, 201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2013년 매출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이록코리아는 유체의 흐름을 측정ㆍ제어하는 계장용 피팅ㆍ밸브를 주로 만드는 업체다. 계장용 피팅은 조선, 석유화학ㆍ발전ㆍ해양플랜트, 반도체, 산업기계, 철도차량, 가스시설물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쓰인다. 특히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를 많이 하고 있으며 이는 계장용 피팅ㆍ밸브를 납품하는 하이록코리아의 수주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다. 문현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업체들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10월말 현재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부품업체인 하이록코리아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특히 해양플랜트 관련 제품은 내압이나 내부식성 등에서 고품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진이 높아 이익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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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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