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동남아에 40∼60억불 지원 시사

◎강택민 주석 “현 통화위기 일시적”【홍콩=연합】 중국은 동남아의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40억∼6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16일 보도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월 밴쿠버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만나 중국이 IMF의 동남아 금융지원 패키지에 참여, 40억∼60억달러를 지원할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강주석은 15일 자파르 말레이시아 국왕을 만나 『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대해 낙관적이며 최근의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해 중국이 동남아 위기 해소를 위한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중국은 동남아의 금융·재정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위기가 악화될 것을 우려, 동남아에 대한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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