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1차 구제금융 가운데 6차 지원분(80억유로) 집행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 내달 중순까지는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4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일의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는 그리스에 대해 우호적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현지 뉴스통신 ANMA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그리스이 디폴트 시나리오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이슈는 6차 지원이 아니라 2014년까지 약속한 중요한 (긴축 조치) 결정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