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OCI머티리얼즈 어닝 쇼크


OCI머티리얼즈가 어닝쇼크 여파로 이틀 연속 급락하고 목표주가도 줄지어 하향조정됐다.

OCI머티리얼즈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2.48%(7,400원)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발표 후 이틀 간 18% 이상 폭락했다.


OCI머티리얼즈는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1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5%, 35.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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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을 반영해 NH농협증권이 이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5개의 증권사들이 OCI머티리얼즈의 목표가를 평균 30% 이상 대폭 깎아 내렸다.

전문가들은 OCI머티리얼즈의 부진한 실적에 대해 모노실란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모노실란의 가격이 1ㆍ4분기에만 15% 하락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이후 OCI머티리얼즈의 실적개선은 모노실란 가격안정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 OCI머티리얼즈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검증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예전과 같은 3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기 위해선 모노실란의 가격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경우 기자 bluw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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